오늘의 주제는
'아기 전집을 꼭 사야할까?'
라는 것인데요.
저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나의 첫 전집 ' 두두스토리'
저는 첫째 때
정말 완전 무지함의 끝이었어요.
전집이 뭔지~
그게 왜 필요한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답니다.
그 당시에는
어머님이랑도 낯을 많이 가리던 시기였고
엄마는 20살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딱히 육아는 이렇다 저렇다 하는 이야기를
해줄만한 사람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조리원 동기 언니한테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으며
이런저런 육아에 대해 공부하면서
전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거에요!
'와? 전집? 그게 뭐야???'
그래서 저는 바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검색하는 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ㅋㅋ
그러다가 두두스토리 전집을 발견하게 되었고
가격도 구성도
그 당시의 육아에
너무 잘 맞는다는 착각에 빠져(?)
첫째 돌 선물로 사달라고 조르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께서는 전집을 살 필요가 없다고
엄청 설득하셨는데
저의 간절한(?) 눈빛을 보시고는
바로 구매해주셨어요😂
결론적으로
그 전집은 장난감만 많이 사용했고
책이나 다른 것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로
방치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어머님께서
"애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좋아해!
어짜피 전집사도 읽는 책만 읽어서
어떤 건 너덜거리고 어떤 건 새책이고 그럴거야."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귀담아 들었어야 했다...
(왜냐면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까....!)
거의 새 책인 전집을 보며
오실 때마다...
잔소리를......

(살려줘.....)
무엇보다 구매할 당시에는
구성이 딱 알맞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구매해서 받아보니
신생아때 활용하면 좋은 교구가 많았고
이미 돌 가까이 된 시기인데다
인지발달과 신체발달이
너무 빠르게 발달한 첫째에게는
조금 늦은 선택이었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뜯지 않은 채 보관한 물건도
절반은 됐던 걸로 기억....
그 당시에 아이의 발달을
잘 몰랐던 무지함이 불러온 사고였다...
다행히 저의 경우에는
그렇게 방치되었던 교구들이
둘째와 조카가 태어나며
빛을 발하고 작렬히 전사했습니다 ㅋㅋㅋ
지금도 전집에 있는
까꿍 놀이 책을 너무 좋아해요 ㅋㅋㅋ
(왜 좋아하는거야,,?)
전집구매의 장단점 비교
| 구분 | 장점 | 단점 |
| 교육적 측면 |
체계적인 지식 습득: 여러 영역들을 규형있게 다룰 수 있음 |
수동적 독서: 아이의 자발적인 선택이 제한됨 |
| 발달적 측면 |
어휘의 확장: 연령별 맞춤 어휘가 반복되어 언어발달에 유리함 |
편중된 독서: 전집 중 몇 권만 읽고 나머지는 방치될 수 있음 |
| 운영적 측면 |
편리함: 일일이 책을 고르는 수고를 덜어줌 |
공간 및 비용: 높은 가격과 큰 부피로 인한 부담 |
| 환경적 측면 |
독서 환경 조성: 거실을 도서관처럼 만들어 독서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음 |
압박감: "다 읽게 해야한다"는 부모의 강박이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음 |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집을 구매하는 것 자체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특히 다자녀를 계획하고 계신 경우거나
내가 그런 교구활용을 잘 해주고
부지런하게 노력할 수 있는 성격이시라면
관리를 잘 해준다는 가정하에
더 없이 뽕뽑을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저는 몸으로 놀아 주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고
교구를 활용하는데 미숙한 편이었다보니
지금 시간이 흘러 생각해봤을 때
굳이 전집으로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지금 6개월 된 막내는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이 있고
관심없는 물건이 있기 때문에
막내의 육아는 전집 살 돈으로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물건들을
채워줄 생각입니다!
물론 잘 맞고 괜찮은 전집이 생긴다면
얘기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요~
전집을 구매하기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만 같은
광구문구에 현혹되지 마시고
내 스스로가 그 교구들을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떻게 놀아줄지,
나의 에너지와 환경이
정말 감당 가능할지,
예측해보시면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신다면
그 어떤 전집이든 교구든 장난감이든
훌륭하게 활용하실 수 있으실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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