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공간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중이라 무척 마음에 든다. 오늘 원래의 일정은 대본을 모두 완성하는 일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촬영용 장비를 구매하러 가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카메라 두대를 구매하게 되었다. 큰 금액인데 턱 구매를 해주시는 스승님이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카메라용 마이크도 구매해서 촬영의 질을 더 높여보는 중이다.
오늘 내친 김에 냉장고까지 사러 가자고 하시는데 빵 터져서 웃어버렸다. 냉장고는 지금 다른 공간에서 놀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그걸 가져다 놓기로 했다. 집에 있는 전기포트랑 커피랑 이것저것 옮겨놓을 생각이다. 설렌다. 지금 노트북도 17인치라 노트북치고 굉장히 큰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구비된 컴퓨터 화면이 완전 큰데다 화질이 선명해서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매일 남편과 함께 그 공간으로 출근을 해서 각자 해야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내일은 촬영을 해야해서 상의가 여러벌 필요한데, 어떻게 챙겨가면 좋을지 고민이 된다. 원래는 소개할 직업에 관련된 옷을 입으려고 했었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일단 되는대로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골라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럴 때는 아빠가 너무 그립다. 정확하게는 아빠의 재력이지만.(웃음)
원래는 집에서 작업할 생각이었는데, 며칠 작업실로 출근을 하니 마음이 싹 바뀌어서 작업실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근데 촬영 구도와 조명과 공간감에 따라서 집으로 돌아와야 할지도 모르겠다. 첫째와 둘째가 방학하기 전에 모두 끝내야한다는 생각뿐이다. 그래야 부모자녀의 성격유형에 따른 강의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나는 많은 소스를 만들고 공부할수록 유리하다. 진짜 인생에 태어나 이렇게 공부를 해본 적이 있는가. 사실 지금도 농땡이의 일종인데 말이다. 몰입하자.
새벽 기상을 위해 이만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새벽에 글을 적으려고 한다. 쫓기듯이 적으니 매번 글의 질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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