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맞이하는 6개월 발달
막내를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든다.
우리 집 복덩이가 확실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걸까?
까르르 넘어가면 나도 광대가 아프게
웃고 있는 걸 발견한다.
덕분에 첫째와 둘째에게도
조금 더 신경써주는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다.
아이가 둘일 때 보다 셋이 더 쉽다는
어떤 어머니의 말씀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데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셋째까지는 꼭 도전해보시면 좋겠다.
어쨋든 발달을 기록해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 같아 기록해보는 발달일기
신체 및 운동 발달
6개월 시기의 아이들은
뒤집기, 배밀기와 앉기가 핵심 키워드다.
근육이 강해지고 활동범위가 넓어지는데
막내도 떼굴떼굴 굴러다닌다.
기어가는 것보다 굴러가는게
더 빠르다고 느껴지는지
한바퀴 굴러보고
"오? "하는 표정을 지으며
티비 앞까지 떼구르르 굴러간다.
생긴 것도 몸매도 동글동글한데
그렇게 굴러다니니까 얼마나 웃긴지ㅋㅋㅋ
덕분에 하루에 바닥을 수십번씩 닦는 중이다.
그리고 손으로 무언가를 쥐고
입으로 가져가고 하는 행동을
이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다.
막내는 박자가 살짝 늦어서
'읏차-!' 하고 난 다음 손을 휙 움직이다보니
방어를 빠르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첫째가 워낙 신체 발달이 빨랐어서(9개월에 걸음)
막내도 그러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팔과 손이 협응하는 능력은
천천히 발달하고 있어서 더무 다행이다.
그럼에도 눈을 뗄 수 없는 건
정말 순식간에 입안에 무언가를 집어넣기 때문이지..
현실육아에서는 전쟁이 따로 없다.
바닥에 있는거 다 치워.......줘.....
제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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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및 인지 발달
다음은 옹알이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마' 혹은 '바' 같은 소리를 많이 내기 시작하고
자기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재미있게 느끼면서 혼자 소리내며 노는시기다.
막내도 자고 일어나서 혼자서
'으아,,?', '마....?', '바아...!' 하고 혼자 소리내며
딩굴딩굴 노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름이나 자주 듣는 단어들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시기라
고개를 들거나 돌리거나
쳐다보는 등의 반응을 하는 시기다.
우리 막내는 "엄마 안아?" 하고 물어보면
양팔을 쫙쫙 벌리며 바둥거린다.
얼른 안아주라고 ㅋㅋㅋ
안아 라는 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맘마도 알아들어서 배고파 할 때
'맘마줄까?' 하면
표정과 반응이 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먹보 막둥이 ㅋㅋㅋ
아직 확실하게 대답할 줄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지 금방 짜증을 낸다.
구강기이기 때문에 모든 물건을
전부 입으로 맛보고 뜯기 때문에
안전에 특별이 유의해야하는 시기다.
개인적으로 나는 배밀이와 구강기의 조합이
지금까지 경험한 나의 모든 육아를 통틀어
제일 어려운 시기라고 느껴진다.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매 순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 엄마들이 가장 지치는 구간이 아닐까 싶다.
셋째인 나도 지칠 때가 있지... 핳
(어머님, 아버님, 우리 시누이..! 고마워여...!!!)
엄마들 모두모두 화이팅....!

그리고 이제 물건이 눈앞에서 사라져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걸 이해하는 대상영속성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대상영속성에 대한 발달은 까꿍놀이를 통해 알 수 있다.
막내는 아직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는지
물티슈 뚜껑을 열어놓으면 막 기어오다가
뚜껑을 닫으면 관심이 싹 사라진다. ㅋㅋㅋㅋ
뚜껑 닫아도 와서 때리는 날에
'와!!! 드디어 개념이 생겼구나!' 하고 축하해줘야지ㅋㅋ
아이의 발달에 대한 걸 이해하고 있으면
이런 사소한 부분들에서 재미를 느끼는 거 같다.
사회성 및 정서 발달
이제 낯가림이 시작되어
주 양육자와 타인을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
가족 안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구별되는 모습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막둥이는
학교랑 유치원간 형누나가 집에 들어오면
정말 난리가 난다.
점퍼루 부서질 거 같다. ㅋㅋㅋㅋ
서로서로 사랑해주는 가족이라 참으로 다행이다.
감정표현도 할 수 있게 되어
좋을 때 소리를 지르며 웃거나
싫을 때는 뒤로 넘어가며 싫어하는 등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막내도 싫으면 울고불고 뒤로 넘어가고,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져서는 폴짝폴짝 뛰면서
온 몸을 흔들며 행복해한다.
진짜 너무 귀엽다...❤️
거울보면서 신기해하고 만지고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거울 앞에서 같이 놀아줘도 시간이 훅훅 잘 간다.
막내낳고 붙박이장 시공했는데 완전 잘한 선택!!
거울에 달라붙어서 놀아주다보면
시간 순삭..!
엄마가 웃을 때 따라 웃기도 하고
누나가 울면 같이 표정이 안좋아지기도 하는 등
주변과 상호작용을 하며 감정적인 교감을 한다.
그래도 기왕이면 아직 아가인데
슬픈 것 보다는 행복한 감정을
더 많이 느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꺄르르꺄르르 웃겨주려고 많이 노력한다.
웃으면 힘들기 때문에 잠도 잘잔다~
애기가 웃으면 엄마도 재밋어서 웃음이 나고
엄마랑 동생 웃는 소리에 형이랑 누나도 참전해서
다 같이 까르르 웃고 떠들고 신나게 놀다보면
금방 자는 시간이 온다.
우리 이쁘니들 자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수면 및 식사
하루 일과에 패턴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라
이쯤 되면 잠을 자고, 이쯤 되면 밥을 먹고 등등
아이의 일상에 흐름이 생겨서 반응해주기에 참 좋다.
로아도 이쯤 일어나면 이쯤 잘 것이고,
첫 낮잠은 길게 자는 편이니까
이 시간에는 어떤 일을 해결하고 진행할지
하루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날도 있지만,
그럼에도 패턴이 생긴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밤에 슬슬 통잠을 자는 시기이기 때문에
새벽수유를 유지하고 있다면
조금씩 조절해서 줄여나가면 좋다.
그렇지만 나도 정말 통잠 안자는
둘째를 키워본 바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도 너무너무 다르기 때문에
통잠 안자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두세배 더 힘들다....
일단 엄마가 잠을 못자다보면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가 너무 어렵다.
그런 부분에서 지금 통잠을 못주무시는 어머니들....
부디 화이팅...!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다.
첫째랑 둘째때는 5개월에 시작하는 게
보편적이었는데
요즘 지침은 6개월에 맞춰서
시작하라는 권고가 많았다.
그렇지만 막내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기고
토를 너무 자주 하는 아이라,
이유식을 조금 일찍 시작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160일쯤 이유식을 시작했다.
확실히 이유식 시작하고 토를 덜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륵주륵.....
토쟁이......
수유에 이유식이 추가되다보니
해야 할 일이 두세배 늘어나지만
6개월정도 고생하면 완전히 이유식으로 넘어가니
반년만 딱 힘내보자!!
현재 우리 막내가 먹은 재료들
애호박, 브로콜리, 단호박, 사과,
바나나, 푸룬, 오트밀, 쌀, 현미,
보리, 닭안심, 노른자
이 정도...?
큰 애들 먹이다보면
사실 먹던 것만 먹는 경우가 많아서
막내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시기에 맞는 재료인지만 확인하고
먹는 재료 위주로 간단하게 주고 있다.
아직 아기이고 유아기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부분도 있을거라
집에서 특이한 식재료를 굳이 넣어서 주고 있지는 않다.
아마 후기쯤 가서는 시도해보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의 육아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진지하고 심각하게
공들여서 육아를 하는 게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일상이라는 걸 생각해봤을 때
그렇게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셋째는 더 무던하고
일상적이고 평범하게
키우려고 노력중이다.
(너무 심심한가 싶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이미 형누나로 인해
고자극적인 생활중이니
어디 한군데는 무던해도
충분히 괜찮다고 믿어보며
6개월 발달에 대한 글을 마무리 해본다.
(역시 글도 자주 적고 많이 적어야 되나보다.
오랜만에 적으니 글이 영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다.)
✅통잠에 대한 TMI✅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 둘째의 경우에는 손발톱이
완전히 다 뒤집어 질 정도로
심한 빈혈이 있는 아이였다.
그럼에도 모유밖에 안먹어서
보충해주기가 어려웠고,
철분제 거부 너무 심각했고,
더불어 이유식도 너무 안먹어서
소고기고 뭐고 뭘 입에 넣어주는 게
참 어려운 아이였다.
모유를 너무 잘먹어서
초반에는 진짜 포동포동함의 끝이였는데
8개월정도까지 무럭무럭 크고
두돌까지 거의 그대로 유지하며 성장했다.
통잠은 36개월이 되어서야 자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엄마가 옆에 없으면
금방 잠에서 깨어
엄마를 찾으면서 우는 6살 언니다.
그래도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는 잘 자는 편이고
고기도 올해 들어서
그래도 좀 먹다보니
(여전히 질기면 뱉는다.)
손발톱도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고
키도 몸무게도 성장하고 있다.
현재 65갤인데
키 108cm, 몸무게 17kg인 마른 체형이다.
작년부터 올해 11월까지 16키로를 유지하다가
12월 들어서 갑자기 잘 먹으면서
17키로로 올라가고 키도 쑥 컸다!
안크는 듯 이렇게 잘 성장하고 있으니
지금은 걱정하지 않는다.
(아이의 성장은 조금 더 길게
봐야하는 부분이 있으니
좀 더 자세히 궁금한 부분이 있으신 경우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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