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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2급 공부

아동영양학 비만

by LIFE in 情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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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만 발생률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아 비만의 증가는 청소년 과체중으로 이어지고 이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건강문제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성장기에는 체지방의 세포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에 대한 관리가 조기에 이루어질수록 효과적일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소아비만과 관련된 여러가지 유전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고 있지만 이는 학동기나 청소년기 비만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고 영유아 시기의 비만과 비만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의 비만도 변화 추이를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비만율 자체가 10%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에서 소아 비만의 원인과 위험성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1.  영유아 비만의 원인

 비만이란 단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거나 크기가 커져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으로 신체 지방의 양이 증가하는 시기인 1세이전, 5~6, 사춘기에 열량이 과도한 섭취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의 불균형이 초래되면 잉여 열량이 체지방으로 축적되어 소아 비만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 사회 경제의 발전과 함께 국민 생활이 부유해지고 생활 문화가 변화하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과자, 스낵류, 패스트푸드, 음료수 등 지방이 높고 칼로리가 많은 식품 섭취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통의 발달로 등하교 시 자동차를 이용하고 방과 후에도 여러 학원을 다니다가 저녁 늦게 집에 들어와 운동할 시간이 없고 또 여가시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내에서 스마트 기기나 게임 등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뛰어 놀고 운동하며 에너지를 소비할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수면시간도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밤에 잠을 덜 자는 아이의 경우 음식에 대한 갈망이 크고 앉아서 하는 행동에 대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아비만에 관한 연구에서 유전적 요인인 부모의 비만 또한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선주 외3(2008)에 의하면 학령전기의 영유아는 주 양육자인 어머니가 주는 환경적 영향이 강하므로 어머니의 비만과 자녀의 비만이 상관관계가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수유방식이 비만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분유를 수유한 경우 모유에 비해 비만인 경우가 11.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된 가설으로 모유수유하는 아기의 경우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과 분유가 모유보다 조기 단백 섭취량이 많아져서 비만을 초래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부당경량아로 출생한 경우 정상체중으로 태어난 아기에 비해 생 후 천 2년간 신장, 체중이 빠르게 성장하는데 이런 따라잡기 성장을 보인 아기의 경우 학령전기 소아비만이 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잡기 성장과 무관한 정상체중으로 출생한 아기들도 생후 천 6개월 간 빠른 체중 증가가 있는 경우 학령전기 소아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비만의 원인도 있는데 섭취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에너지보다 많으면 비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좋아하고 특히 저녁식사를 많이 먹고 식사속도도 빠르고 과식을 하는 것이 비만아동의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아의 경우 부모가 무분별하게 과다한 우유섭취를 시키면 지방세포의 과다증식으로 일생동안 비만이 계속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리적 요인으로 생활의 변화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신체활동은 감소하고 음식섭취는 늘어나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영유아 비만의 위험성

 비만한 아동의 경우 혈압 상승, 혈당 이상, 콜레스테롤 이상과 같은 소견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들도 있어왔습니다. 비만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합병증 즉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 같은 성인 질환들이 이미 소아기에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고지혈증은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비만아동은 동맥경화의 촉진인자인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LDL콜레스테롤은 상승되고 동맥경하를 억제하는 HDL콜레스테롤은 저하되어 동맥경화가 어린 시기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소아 청소년기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이고 섭취한 당분을 글리코겐으로 변화시키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서 성인형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의 천식 발병에 비만이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골성숙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호르몬 대사를 방해하여 골다공증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소아청소년의 조기성장을 일으켜 초기에는 빠른 2차 성징으로 같은 또래보다 체격이 크지만 더 이상 성장이 진행되지 않아 성인기 체격이 상대적으로 작고, 향후 조기 폐경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비만은 소아청소년의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감소할 뿐 만 아니라 스스로를 비만이라 판단하는 경우 우울한 감정이 일반 학생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을 나타났습니다. 비만인 소아에게서 ADHD유병률이 높게 관찰되었습니다. ADHD는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말하기와 학습장애와 같은 정신장애 및 발달장애를 흔히 동반합니다. 충동적이고 활동적이며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령기가 되면 낮은 학업성취로 이어져 자존감이 저하되고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만은 대사증후군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2형 당뇨나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병인입니다. 대사장애가 있는 소아청소년은 유병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2형 당뇨나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크고 아시아의 소아청소년이 서양 소아청소년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낮은 상태에서도 심혈관 질환의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3.  영유아 비만의 예방 방법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사의 열량을 나누어 시간당 먹는 양이 적절할 수 있도록 천천히 식사하도록 해야 합니다. , 국수와 같은 탄수화물 대신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적당량을 섭취했음에도 비만한 경우 신체 활동량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티비나 스마트폰 시청과 같이 정적인 활동의 경우 열량은 적게 소비하지만 고열량의 간식을 주로 섭취하게 되므로 비만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래잡기, 숨바꼭질 등과 같이 야외에서 뛰어노는 신체놀이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너무 강한 절제를 하게 되면 숨어서 폭식하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다시 죄책감과 같은 우울한 심리적 불안감을 야기시키고 이어 폭식으로 이어집니다. 비만 아동들을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상처를 쉽게 받으므로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칭찬하고 격려해주며 환경적 요인을 잘 조절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편식과 늦게 먹는 식습관 또한 비만의 위험인자로 연구되고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여 성인이 되어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비만은 의학적 문제만이 아닌 생활방식, 문화, 정서 등의 복합적인 인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단순히 체중감량만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닌 또한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에게 영유아기에 초점을 맞춘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제시하여 영유아 시기에 한 번 형성되면 고치기 어려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 소아비만의 위험인자로 작용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막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식사, 운동, 좌식생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중재를 포함하는 다면적 접근이 효과적이므로 학교를 중심으로 가정, 지역사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중재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부모의 참여도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중재에 참여함과 동시에 역할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만에 대해 최적의 중재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기간이 가장 효과적이었지만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 시기의 비만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어머니의 비만과 모유수유의 유무가 영유아 시기의 아동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는 모유의 경우 스스로 먹는 것을 조절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고 환경적으로 주 양육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이 근거가 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사회의 발달로 인해 맞벌이, 한부모, 조손 가정 등의 증가로 인해 아동들이 가정이 아닌 다른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이는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고 고열량 식품의 섭취를 증가하게 만듭니다. 영아의 경우 비만세포가 증식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비만이 되는 경우 일생동안 비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강조됩니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 같은 성인 질환들이 어린 소아기에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하며 천식, ADHD,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비만의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위해 신중하게 소비를 해야 하고 엄격한 칼로리 제한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영유아 스스로 건강한 발달과 생활 습관을 익히기 위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지역사회와 주변 환경 또한 영유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질의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음식에 대해 알리고 영유아의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공부하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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