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직원과 교사의 중요성

영유아보육법에서 보육교직원이란 어린이집 영유아의 보육, 건강관리 및 보호자와의 상담, 그 밖의 관리,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자를 의미하며,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와 그 밖의 직원을 말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원장, 보육교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원이 있고 기관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사무원, 관리인, 미화원, 운전기사,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촉탁의사 등이 있다. 이러한 보육교직원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고 양육하며 발달특성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어린이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보육교사와 원장에게 있고 그 다음으로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운전사 등의 보육교직원도 영유아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영유아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하며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교육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음 본론에서 많은 보육종사자 중에서도 영유아와 가장 밀접하게 생활하는 교사의 중요성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1.  교사의 중요성

보육교사는 보육을 실행하는 사람으로 영유아와 함께 있는 시간동안 가르치고 돌보는 일을 적절히 수행하며 조화롭게 유지해야한다. 두 가지의 일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둘 중 한 가지에 치중하지 않고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들 사이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보육교사는 전문성을 가진다. 이것은 보육종사자에서 보육교직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사회적 인식과 보육교사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음을 말한다. 전문성이란 아무나 할 수 없고 아주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훈련이나 학습이 일어난 사람이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교사 스스로가 자신이 전문가라는 자부심과 책임감, 중요성과 같은 것을 잘 자각해야 한다. 또한 교사가 되어서도 재교육, 보수교육 등을 받게 된다. 전문가는 멈추어 있지 않고 현장에 맞게, 시대에 맞게, 돌보는 영유아에 맞게 교사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보육을 하기 위해서 더 나아가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한 교사에게는 의사결정권이 있다.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자격증과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교사가 전문가임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권리를 주는 것이다. 교사가 되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 있고 그것에 대한 결과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 그것 또한 교사의 권리이다. 보육교사는 직업윤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지켜야 할 실천규범이다. 보육교사의 직업윤리를 토대로 규정한 윤리강령이 있고 보육교사의 역할에 대한 철학적 기초를 제공한다. 어떤 의사결정을 하거나 행동하고 결정할 때 이러한 윤리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보육교사의 윤리강령은 영유아에 대한 윤리, 가정에 대한 윤리, 동료에 대한 윤리, 사회에 대한 윤리의 4개 영역에 대한 윤리를 포함하고 있다.

 

2.  교사의 역할과 자질

 역할이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를 말하는데 역할과 유사한 개념으로 직무를 들 수 있는데 직무는 수행하는 일 자체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계획안 작성, 관찰일지기록 등 눈에 보이는 교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말한다. 역할은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이상적으로 기대되는 행동을 의미한다. 보육교사에게 요구되는 3가지의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1)   양육자 역할

현대 사회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증가 등으로 가정 내 주양육자가 양육을 담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보육교사가 영유아를 길러내고 양육자 대신, 지지, 보완을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가정보다 더 오래 혹은 가정만큼 지내며 먹고, 자고, 씻는 등의 예전에는 집에서 일어났을 법한 일이 모두 어린이집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영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체적,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먹고 자고 씻고 화장실 가는 것이나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소속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심리적 욕구 또한 어린이집에서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교사의 양육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교사의 따뜻하고 민감하고 수용적이며 일관된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며 영유아에게 따뜻한 교사가 되어주어야 한다. 따뜻한 교사라는 것은 영유아가 보기에 언제나 달려가서 안기고 싶고, 무엇을 이야기해도 들어줄 거 같고, 어떤 것도 인정되고 수용되며 교사 앞에서 마냥 편안해하며 영유아가 정서적으로 표현했을 때 인정해주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 제일 중요한 것은 영유아가 하루 긴 시간동안 낯선 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에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다. 무엇을 요구해도 민감하고 늘 같은 상황에서 같은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2)   교수자 역할

 진단자, 교육과정 설계자, 교수조직자, 학습관리자, 상담자 및 조언자, 의사결정자 등 교수자라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역할이 있다. 가르치는 부분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가르치는 것과 양육이 떨어지지 않고 늘 공존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하며 교사의 작은 역할 하나에도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깨닫고 교사 본인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인지해야 한다.

 

3)   상호작용자 역할

 상호작용이란 기본적으로 영유아와 선생님간에 이루어지는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행동과 정서 등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관게성을 만들어간다. 영유아와 교사간의 상호작용이 높을수록 좋은 교사라고 판단한다. 교사와 주고받음이 편안하고 긍정적이면 그 관계는 믿음이 가고 애정이 생긴다. 더 큰 사회에 가게 되었을 때도 그러한 긍정적인 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 상호작용에서 교사의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보육의 질과 영유아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영유아의 생각과 행동, 정서상태, 표현방식 등을 민감하게 파악하여 이에 적합한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어야 한다.

 

4)   그 외 역할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상담 및 부모교육자, 어린이집 내에서 보육교직원의 역할 지원 및 협력자, 지역사회와의 교류자로서 사회복지 실천가의 역할도 강조된다. 교사의 윤리강령에 있는 4가지의 윤리강령과 같이 보육교사는 소통을 매우 잘 해야 한다. 좀더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해 영유아와 관련된 모든 관계와 소통을 잘 해야 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잘 이루어져야 한다.

자질이란 타고난 성품이나 소질에 기초한다. 자연스럽게 발휘되는 측면이 있으며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적인 역량을 향상시키고 발휘하는 것이 포함된다.

교사 개인적 자질은 영유아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 기본적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관심이 있는데 외모만으로 예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영유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더 나아가 존중하는 것이 진짜 사랑하는 것이다. 영유아를 존중하려면 영유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귀를 기울이고 인정해주고 배려해주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신체가 건강해야 한다. 몸이 아프거나 힘들고 지치는 날에 교사 본인이 힘든 상태로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기 어렵다. 따라서 교사는 본인의 몸관리를 중요시하고 잘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몸이 건강하면 정신적인 건강 또한 함께 따라오기 때문에 신체와 정신적 건강이 같이 잘 어우러지게 건강한 것 자체가 보육이 될 수 있다. 수십개의 활동보다 선생님 자신이 건강하여 건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 및 전이되기 때문이다. 또한 성격이 원만한 것이 교사의 여러가지 역할수행에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협력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 자질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학습하고 다져진 것을 말한다. 영유아 발달에 대한 지식이나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지식과 기술, 보육과정 운영에 대한 지식과 기술, 보육교사의 윤리 및 자발적 자기계발능력 등이 있다.

 

 

 보육교사의 역할과 자질 및 중요성을 사전적 의미로만 살펴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사람을 대하는 일, 특히 성장하고 있는 어린 영유아를 대하기 때문에 더욱 더 인성과 자질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인성과 자질이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세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단순히 자격증과 지식, 정보만으로 해당 교사가 인성과 자질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다. 교사의 위치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영유아를 돌보며 스스로 전문가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영유아에게 끼치는 영향을 항상 생각하며 스스로 발전하고 더 나은 보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느꼈다. 직업윤리가 있는 직업이라는 것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늘 윤리강령을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따뜻한 교사가 되어 영유아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가정과 같이 기본적인 욕구를 포함해 모든 것을 잘 충족시켜주어 영유아들이 무엇이든 이야기하고 어떤 것을 하더라도 어려워하지 않고 늘 민감하게 반응해주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해주어야 한다고 느꼈다. 앞으로 있을 보육교사 실습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꼭 마음에 새기고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