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발달 4

영아기 인지발달에 대해 이어서 적어보겠다

출생~6개월 - 즐겁고 흥미 있는 결과를 유도하는 행동 상황을 반복
- 기대 과제에 대한 수행력을 통해 물리적 속성(대상영속성, 대상고형성, 중력)과 기초적인 수 지식에 관한 인식을 알 수 있음
- 주의력이 좀 더 효율성과 융통성을 가짐
-사람, 장소, 사물에 대한 재인 기억이 증가
- 지각적으로 유사한 자극을 범주화 함
7~12개월 - 의도적 혹은 목표지향적 행동에 참여
- 사물을 헝겊으로 덮어도 숨겨진 사물을 찾아냄
- 기대 과제에 대한 수행력을 통해 물리적 속성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음
- 사물에 행하는 성인의 행동에 대한 자연모방을 함
- 사람, 장소, 사물에 대한 회상 기억이 증가
- 개념적으로 유사한 기능과 행동에 의해 사물을 범주화 함
- 이전에 해결한 문제와 비슷한 문제를 해결함(간단한 것)
13~18개월 - 새로운 방법으로 사물에 행위를 가하여 사물의 속성을 탐색
- 다양한 장소에서 숨겨진 사물(정확한 A-B 찾기)을 찾음
- 장시간의 지연, 맥락의 변화에도 사물에 대한 성인의 행동에 대한 지연 모방에 참여한다.
- 특정 기준에 범주화한 후 다른 기준에 의해 범주화하는 등 유연하게 사물을 범주화 함
19~24개월 - 표상을 통해 간단한 문제를 해결함
- 시야를 벗어나 이동시킨 숨겨진 물건을 발견함
- 완전하게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성인이 시도한 행동에 대한 지연 모방에 참여
-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간단한 행동을 사용하여 역할 놀이에 참여
- 사람, 장소, 사물에 대한 회상 기억이 좀 더 증진됨
- 지속적인 주의력이 증진됨
- 실제의 상징으로서 사진이나 영상을 인식하기 시작
25~36개월 - 사실적 소품에 덜 의존하고, 덜 자기중심적이며, 좀 더 복잡한 역할 놀이를 함
- 사진과 그림의 상징기능을 이해함
- 단순화되고 친숙한 상황에서 타인에 대한 조망 능력을 가짐
- 주의력이 좀 더 초점을 가지고 지속됨
- 재인기억이 잘 발달함
- 내재적 정신과 외재적 물리적 사건 간의 차이를 인식함




4. 영아의 언어발달

 2세를 전후로 영아는 자신이 속한 나라의 문화가 제공하는 언어를 배운다. 언어는 사고와 개념의 발달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정보를 저장하고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다. 따라서 영아의 언어발달을 위하여 성인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체계적이고 풍부한 환경 자극이 필요하다. 영아기 언어발달은 가장 극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영역 중 하나이다. 출생 후 옹알이에서 시작하여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고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구성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신비로운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언어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영아기의 선천적인 언어획득 능력은 놀라울 정도이다. 대부분의 영아는 첫돌 무렵 첫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여 명명폭발기와 어휘획득의 폭발기를 거쳐 단어를 조합하고 문법적 규칙을 터득하게 된다. 영아기 언어발달을 다음의 표로 적어보겠다.



출생~6개월 - 소리의 양식을 조직하고 대부분의 말소리의 차이를 이해함
- 쿠잉을 하고 옹알이를 함
- 양육자와 공동주의를 형성
- 양육자와의 말소리 교환에 관심을 보임
7개월~12개월 - 언어의 흐름 속에서 친숙한 단어를 인지하고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함
- 모국어의 소리와 운율이 반영된 옹알이를 함
- 비언어적 몸짓으로 의사소통함
13개월~18개월 - 양육자와 함께하는 공동주의의 정확성이 증가
- 첫 단어를 말함
- 어휘력이 수백 개의 어휘로 증가함
19개월~24개월 - 두 단어를 조합함
- 단어 발음을 단순화하는 체계적 전략을 사용함
- 어휘력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25개월~36개월 - 어휘력이 급속히 증가함
- 한 단어 또는 몇 개 단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데 있어 문법적 규칙을 적용함
- 세 단어 문장을 만들고 점차 문법적 형태소를 추가함
- 대화 주고받기와 대화 주제 유지하기에 참여함


5. 영아의 사회정서 발달

 프로이트, 에릭슨 등의 정신분석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성격 형성 기초는 5세 이전에 확립된다. 특히 이유, 대소변훈련,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른 경험은 영아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애정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수용적으로 양육하면 영아는 원만한 성격을 형성할 수 있지만 반대로 부모가 지나치게 강압적이고 영아의 요구에 무관심하면 강박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다. 영아기 36개월 동안 인간관계의 기초가 되는 안정적 애착, 기본적 신뢰감, 타인 인식, 조망수용능력, 공유하기 등의 사회적 기술을 배우면서 영아의 사회성 발달이 이루어진다. 태어나면서부터 영아는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사회적 세계를 형성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정서를 이해하고 조절하며 사회적으로 적합한 정서표현 양식을 습득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형성하며 사회성을 발달시켜 나간다. 

 갓 태어난 영아는 주변 사람들을 응시하고 옹알이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시도하며 미소나 울음으로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면서 사회정서 능력을 발달시켜 나간다. 초기 접촉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을 구분하고 보다 확고한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자기 인식은 다른 사람의 정서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이입이나 친사회적 행동으로 발전한다. 또한 미소, 호기심, 놀라움의 긍정적 정서와 분노, 공포, 혐오 등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정서 상태를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 표현과 이해를 발달시키며 점차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을 습득한다. 영아기 사회정서 발달은 다음의 표와 같이 진행된다



출생~6개월 - 사회적 미소와 웃음이 나타남
- 면대면 상호작용에서 양육자의 감정 상태와 조화를 이룸
- 환경적 사건과 의미 있게 연관된 패턴으로 정서 표현을 조직화함
- 주관적 자기가 나타남
7개월~12개월 -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나 분리불안을 포함한 분노나 공포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함
- 자극에 접근하거나 물러섬으로써 정서를 조절함
- 타인의 정서적 신호의 의미를 파악하고 사회적 참조를 활용함
- 친숙한 양육자에 대해 뚜렷한 애착을 나타냄
13개월~18개월 - 객관적 자기가 나타남. 거울, 영상 속의 자기를 인지함
- 자의식적 정서가 나타나기 시작함
- 타인의 정서적 반응이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기 시작함
- 감정이입의 신호가 나타남
19개월~24개월 - 정서적 언어의 어휘를 획득함
- 정서적 자기조절을 돕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함
- 자의식적 정서가 명확히 나타남
- 감정이입이 나타남
- 자기상을 분류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이나 인칭대명사를 사용함
- 자기통제 또는 만족지연이 가능해짐
25개월~36개월 - 정서를 조절하기 위하여 언어를 사용함
- 기본정서에 대한 원인과 결과 및 행동적 신호를 이해함
- 게임이나 문제해결을 위하여 타인과 협조함
- 도구적 공격성을 보임